안녕하세요?
오늘은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중
거침없이 피보팅
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키워드 소개
지난 포스팅에 이어
2021년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볼께요 :)
혹시 아직까지도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편과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의 내용을 담은
지난 포스팅을 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21,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 중 멀티 페르소나와 라스트핏 이코노미
안녕하세요? 이제 어느덧 한 해의 막바지로 다다르고 있는데요. 저는 어제 서점에 다녀오며 요즘 핫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21'을 접하게 되었어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트렌드 코리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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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2020 소비트렌드 회고 - 페어플레이어와 스트리밍 라이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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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초개인화기술, 팬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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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의 마지막 편이 되겠네요 :) 오늘은 트렌드 코리아 2021의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 중 '편리미엄' '업글인간' 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까 해요 :)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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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노믹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트렌드 코리아 2021'의 진또배기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 그동안 지난 포스팅까지는 작년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 전망한 '2020년 소비트렌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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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드 홈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안녕하세요? 오늘은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중 레이어드 홈 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키워드 소개 지난 포스팅에 이어 2021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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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키즈 트렌드 코리아 2021 김난도 교수의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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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소의 해'를 맞아
'트렌트 코리아 2021'의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에서는
소를 연상시키는 카우보이(COWBOY)에
히어로(HERO)라는 글자를 붙여서
'COWBOY HERO'라는 열 글자 키워드를 이용하여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키워드를 제시했다는 거
다들 기억하시죠?
이는 광우처럼 날뛰는 코로나를
개개인의 영웅들의 힘으로 극복해보자라는 소망까지 담고 있는데요.
자 그럼
2021년 'COWBOY HERO'라는 열 글자 키워드가 나타내는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키워드를
다시 한 번 차례대로 알아볼까요?
1.
Coming of 'V-nomics'
브이노믹스
2.
Omni-layered Homes
레이어드 홈
3.
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자본주의 키즈
4.
Best We Pivot
거침없이 피보팅
5.
On This Rollercoaster Life
롤코라이프
6.
Your Daily Sporty Life
#오하운, 오늘하루운동
7.
Heading to the Resell Market
N차 신상
8.
Everyone Matters in the 'CX Universe'
CX 유니버스
9.
'Real Me' : Searching for My Own Label
레이블링 게임
10.
'Ontact', 'Untact', with a Human Touch
휴먼터치
이렇게 'COWBOY HERO'의 각 글자를 따서
10가지 키워드가 제시되었고요.
이 중 직전 포스팅에서는
3.
We Are the Money-friendly Generation
자본주의 키즈
에 대해서 소개해드렸고요 :)
오늘은
4.
Best We Pivot
거침없이 피보팅
에 대해서 소개시켜드릴거에요 :)
Best We Pivot 거침없이 피보팅
'피봇(Pivot)'이란
물건의 중심을 잡아주는 축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로
주로 스포츠에서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농구나 핸드볼에서
한쪽 다리는 땅에 붙여 축으로 고정하고
다른 쪽 다리는 여러 방향으로 회전하며
다음 움직임을 준비하는 동작을 의미하죠.
코로나라는 바이러스의 창궐은
사람들의 소비행동을 완전히 흔들어 놓았는데요.
온라인 구매가 일상화되고
집 밖에서 수행하던 많은 활동이 집 안으로 들어오며
수업, 회의 등 대면으로 행해지던 일들은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식당, 카페, 극장, 운동 시설등에서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변경할 때마다
손님이 쭉쭉 빠져나가기도 했어요.
그에 따라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일이
모든 경제주체에게 최우선 과제가 되어버렸고요.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의 사업 방향 수정은 물론이고
상시적인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제품, 전략, 마케팅 등 경영의 모든 국면에서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끊임없이 테스트하면서
그 방향성을 상시적으로 수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피봇(Pivot)'의 의미를 따와 '피보팅'이라 정의했어요.
이 책에서는
피보팅의 특징을 이해하고 대표 유형을 학습함으로써
대변혁의 시대에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ㄱ.
피보팅의 특징
ㄴ.
피보팅의 유형
ㄷ.
배경
ㄹ.
전망 및 시사점
이렇게 4가지 테마로 큰 줄기를 잡아
거침없이 피보팅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할게요.
ㄱ.
피보팅의 특징
혁신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먼저 정의하고 갈께요 :)
혁신이란
경제에 새로운 방법이 도입되어
획기적이 국면이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해요.
일반적으로
혁신은 소비자가 요구하기보다는 기업이 주도하는데요.
기업이 대응책을 인지하거나 확실할 수 있느냐의 여부로
크게 두 가지 혁신을 구분하고 있어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안다면 계획적 혁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실험적 혁신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지의 여부로
각 혁신의 결을 또 두가지로 구분짓고 있어요.
계획적 혁신부터 볼께요.
소비자의 니즈를 알 수 있을 때 일어나는 계획적 혁신을
연속적 혁신으로 정의하고 있어요.
스마트폰이 1세대, 2세대, 3세대의 발전 단계를 거치면서
점차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배터리 유지 시간이 길어지며
무게가 가벼워지는 등
연속적인 변화를 이루는 것이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요.
반대로
소비자의 니즈를 알 수 없을 때 일어나는 계획적 혁신을
불연속적 혁신이라고 정의하고 있어요.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필름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되는 경우와 같이
연속적 발전 단계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진전되는 혁신이라고 할 수 있죠.
피보팅은
계획보다는 실험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앞서 설명한 계획적 혁신
즉,
연속적 혁신 또는 불연속적 혁신과는 차이가 있어요.
피보팅은
미리 철저하게 계획하고 실행하는 계획적 혁신 방식이 아니라
오히려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자
'가설 설정-테스트-수정=실행'의 단위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전략방향을 수시로 수정하는 일련의 과정이기 때문이죠.
여기에서
이러한 피보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주목하게 되는데요.
사실상 많은 기업들이 뒤쳐지는 이유는
소비자의 빠르게 바뀌는 행동 양식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즉,
시작파괴의 주범은
기술 혁신이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인 것이죠.
그러므로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실험 정신에 기반한 상시적 혁신인
피보팅을 통해 위기를 타개해나가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피보팅의 본질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겠어요 :)
아까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지의 여부로
각 혁신의 결을 또 두가지로 구분짓는다고 한거 잊지 않으셨죠?
소비자가 무엇을 아는지를 아는 경우의 실험적 혁신인
'피보팅'은
소비자의 니즈를 모르는 경우의 실험적 혁신이라 할 수 있는
'스핀오프'와는 대비되요.
기업도, 소비자도 어떤 혁신이 가장 유효한지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일부 분사조직이 부분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스핀오프' 전략은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일종의 씨앗을 뿌리는 일련의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고요.
반대로
'피보팅'은
소비자 니즈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으로서
일단 해보고 안 되면 바로바로 수정하는 프로세스를 따르고 있어요.
물론 즉각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해서
실행할 때마다 전략을 이리저리 수정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
'피보팅'은 비전의 변화는 없는 전략의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인데요.
다시 말해,
한 순간도 그대로 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속도 경제의 시대에
가만히 앉아 머릿속으로만 고민하다가는
무심히 흘러가는 기회를 잡기 어렵고
결국 누가 그 고민을 재빨리 실행에 옮기는가에
성패가 달려 있다는 것에 '피보팅'의 본질이 녹아있다 할 수 있겠어요.
ㄴ.
피보팅의 유형
피보팅의 유형에는
a.
핵심역량 피보팅
b.
하드웨어 피보팅
c.
타깃 피보팅
d.
세일즈 피보팅
이렇게 4가지가 있어요.
각각을 한 번 알아볼께요 :)
a.
핵심역량 피보팅
핵심역량 피보팅은
기술이나 운영 노하우 등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하는 전략이에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넷플릭스 모두
이 핵심역량 피보팅으로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유튜브는
애초에 온라인 데이팅 영상 사이트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사람들이 관련 영상을 올리지 않자
아예 개인들이 찍은 영상을 쉽게 올리고 감상하는 사이트로 전환해
지금의 성공신화를 이루게 됐어요.
인스타그램 역시
본래의 사업 모델은
소셜 게임과 위치 기반 SNS 기능이 결합된 서비스였는데
당시 이용자들은 게임보다 본인의 사진을 공유하는 데에만 관심을 보여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이미지 기반 SNS로 사업을 전환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요.
또
트위터의 전신은 팟캐스트 플랫폼이었어요.
하지만
애플이 무료로 팟캐스트 콘텐츠를 제공하자
할 수 없이 짧은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로 전환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더 큰 인기를 끌게 되어
오늘날의 트위터가 존재하게 된 것이죠.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는
비디오테이프를 우편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로 출발했다가
스트리밍 기반 온라인 영화 플랫폼으로 사업을 전환해
크게 성공했다는 건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 것 같아요.
b.
하드웨어 피보팅
하드웨어 피보팅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 중에서도
시설 설비, 공간, 건물 등의 물리적 자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전략이에요 :)
물리적 자원의 용도에 대한 기존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건데요.
2020년 여객 수요의 급감으로
활로를 급히 모색하고 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여객기 비행기 내부와 동체를 화물용으로 개조해
코로나로 줄어든 여객수송 수요 대신 화물 수송을 늘림으로써
2020년 2분기 깜짝 흑자를 발표했었죠?
그리고
2020년 8월
대만의 스타룩스항공과 에바항공은
공항에서 이륙한 항공기가 대만 동부 상공을 비행하고
다시 출발한 공항으로 돌아와 착륙하는
체험 비행형 프로그램을 선보였어요
탑승객들은 마치 해외여행을 떠날 때처럼
기내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기내 면세품까지도 구입할 수 있었죠.
또
마스크 착용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하자
화장품 생산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재빨리 화장품 생산라인 일부를 손 소독제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매출 손실을 최소화 함으로써
공장 설비를 중심으로 한 피보팅에 성공했었어요.
그 밖에도
글랜드 호텔앤리조트, 레스케이프 호텔 등에서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있거나 각종 사유로
집에서 일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재택 근무를 돕기 위해
숙소에서 오피스로의 변신을 자처해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 고객들을 위한 호텔 출근 패키지를 선보였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도
객실 내에 각종 헬스 기구를 설치한 헬스장 객실을 선보여
집에서 운동하는 데 지친 홈트족들이
한강이 보이는 탁트인 전망을 즐기며
실내 사이클링을 타거나 짐볼을 할 수 있도록 한 피보팅의 경우도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서울 종로에 위치한 베니키아 호텔은
2015년 개장한 이래 중국과의 사드 이슈등으로 수요가 급감하자
재빨리 숙박업을 포기하고
호텔을 아예 임대주택으로 용도를 바꿔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전환하는
하드웨어 피보팅을 선보이기도 했었고요.
c.
타깃 피보팅
타깃 피보팅은
기업이
지금까지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객 리스트와 이들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니즈에 재빨리 대응하며 사업을 전환하는 전략이에요 :)
기업이
그동안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축적한 자기 고객에 대한 정보
그리고
꾸준히 연구해온 타깃 소비자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 이탈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피보팅이라 할 수 있죠.
SBS 정글의 법칙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 로케이션이 어려워지자
국내 오지탐험으로 테마의 장을 변경해
기존 시청자의 이탈을 방지했고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또한
해외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펼치기 어려워지자
재빨리 촬영지를 해외에서 국내로 전환해
방역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이나
코로나로 큰 피해를 입었던 대구 등지에서
버스킹을 진행하며 오히려 시청자로부터 더 큰 호응을 받았었죠.
또한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트림(Creatrip)은
코로나로 사업이 축소되자
2020년 3월
외국인에게 한국 상품을 대신 구매해 발송해주는
한국 직구 서비스를 신설해
그동안 외국인 고객들이 한국을 관광하며 구매했던 인기 한류 제품을
홈페이지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환했었어요.
더나아가
국내외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제품을 소개하는
한국 직구 방송 컨텐츠도 제작해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향후 지원언어도 확대해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할정도로
타깃 피보팅을 제대로 활용한 경우라고 볼 수 있죠.
d.
세일즈 피보팅
세일즈 피보팅은
상품 품목을 새롭게 기획하거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전략이에요 :)
롯데호텔 서울은
2020년 5월
호텔에서 제공되던 침구류와 수건, 가운 등을
자체 상품화해 이를 단독으로 판매하는 해온 프리미엄 샵을
호텔 1층에 오픈해
호텔 중 침구류 상품을 판매하는 단독 매장을 처음으로 신설했고
글래드 호텔 역시
이불, 베개, 수건등을 PB화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하고 있죠.
또한
캐나다의 에어노스 항공은
코로나로 여객수송 사업이 축소되자
기반 지역인 유콘 일대에
서 냉동 기내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기내식 특유의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당연한 것이고
코로나 장기화로 냉동 음식을 비축해두려는 사람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모했죠.
그리고
호주의 콴타스 항공은
퍼스트클래스 탑승객에게 제공하던 잠옷, 로션, 간식거리 등을 패키지화한
콴타스 케어팩을 만들어 온라인 판매에 나섰는데요.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된 이러한 시도가 지속된다면
그동안 여객수송에만 집중했던 사업 전략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의 다각화를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ㄷ.
배경
피보팅에 주목해야 할 첫 번째 배경으로는
잘 만든 제품을 많이 팔수록 수익이 극대화되는 규모의 경제에서
소비자의 니즈가 수시로 변화하는 속도의 경제로
우리 사회는 이미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규모의 경제에서는
철저한 계획으로 실패를 최소화해
최적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던 반면
속도의 경제에서는
변화하는 현실에 신속하게 대응해
제품과 서비스를 우선 제안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핀 후
이에 따라
원래의 계획을 재빠르게 수정, 보완하는 가설 검증이 핵심이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에
더욱 예민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게 된 것이죠.
피보팅에 주목해야 할 두 번째 배경으로는
기업들이 신속하게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부 환경이 조성된 것이에요.
그동안 기업들은 자사의 중요한 혁신을 대외비에 부치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혁신 과정을 직접 하다 보니 속도도 느렸지만
이제는 생산을 OEM으로 대체하고
지원 업무를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기본적인 외주화를 넘어
최근에는
기획, 지원, 마케팅, 영업 등 기업의 핵심 업무까지
외부의 손을 빌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어요.
즉,
피보팅의 방향만 결정되면
언제든 빠른 속도로 일사불란하게 전환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안 그래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처함에 있어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죠.
ㄹ.
전망 및 시사점
2020년 상반기 동안
한국 15대 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11곳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코로나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서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피보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가져야할 태도를 소개하고 있어요.
첫째로
피보팅 방향을 탐색하기 위한 가설 설정과 검증 과정은
상시 진행해야 한다고 해요.
사실 피보팅은 결과를 직접 확인하기까지는
그 누구도 성공 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데요.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피보팅 방향 설정을 항상 점검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이죠.
실제로
넷플릭스(NetFlix)는
메인 페이지를 구성할 때
디자인을 두 가지로 만들어 각각의 실적을 비교하는 실험을 수행해
시청률을 20%에서 30%까지 끌어 올리고 있으며
미국의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Radish) 역시
신규 소설을 런칭할 때
첫 화를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 결과를 비교 대조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그 반응을 예민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해요.
두 번째로
성공적인 피보팅을 위해서는
실패를 용인하는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고 해요.
스타트업의 경우
한정된 예산내에서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그 결과가 다시 피드백되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따라 전략을 비교적 쉽게 변경할 수 있지만
대기업은
대부분 연간으로 계획하고 조직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계획과 실행이 서로 동떨어진 경우가 많고
조직 문화도 관료적인 경우가 많은 점을 꼬집고 있는데요.
'실행-테스트-수정-재실행' 단위의 과정을 반복하는
피보팅 전략을 상시로 과감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실패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어
이를 다시 새로운 수익으로 연결하는
실패수익률 관점이 반드시 추가되어야 하기에
현시점에서
보다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격변의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웠느냐라는 학습 능력이기 때문이죠.
세 번재로는
신속한 피보팅이 가능하도록 각종 규제가 정비되어야 한다고 해요.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이 다겼을 때
신속한 피보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로 인해 좌절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코로나가 장기화되자 몇몇 해외여행 업체가
국내여행업 등록 없이 내국인 모객에 나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를 생각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법 개정에 있어 절차가 복잡한데다가
기존 국내여행 업체와 형평성 문제가 있어
정부가 한쪽을 배려하면 다른 한쪽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므로
생존의 위기를 넘나드는 기업들이 스스로 피보팅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을 순발력 있게 처리해주는 것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피보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은
과감한 결단력과 이해관계자를 설득하는 용기라고 말하고 있어요.
피봇은
그때까지 투입한 돈과 시간을 포기하는 매몰비용을 수반하기에
그동안의 실패를 인정하며
직원 및 투자자 그리고 기존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죠.
엄무용 메신저 슬랙으로 유명한 글리치(Glitch)는
원래 온라인 게임 개발 회사였는데
선보인 게임이 이용자를 충분히 모으지 못했고
급기야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는데요.
당시 직원들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였기에
구성원끼리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업무용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었고
대표는 이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뒤늦게 깨달아
게임에서 메신저로 사업을 전환하기로 결정한 후
기존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해요.
게임 사업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실패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직장을 잃게 될 직원들에 대한 진심 어린 걱정
그리고
서비스를 종료한 후
기존 게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이었죠.
이러한 노력으로
글리치(Glitch)의 사업 전환은 큰 위험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심각한 반발 없이 피보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해요.
시장은 한순간도 멈춰 있지 않고 항상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진화하기에
끊임 없이 변화하는 시장을 상대하기 위해
때로는
과감하게 결단하고 솔직하게 관계자들을 설득해야하는 것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예가 되겠어요.
마무리
지금까지
트렌드 코리아 2021의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중
거침없이 피보팅
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소개해드려보았는데요.
피보팅이라는 생소한 용어에 대해서
알게되는 좋은 시간이었고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소비자의 니즈 변화에
빠르게 발 맞추기 위해
피보팅이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발판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현재 이 순간에도 살아남기 위해 피보팅하는 기업들의 노력을 보며
저 또한 안주하지 않고 저 자신을 끊임없이 피보팅해야겠다는
반성도 해보았네요.
여러분들도 재미나게 읽으시고
새롭게 깨닫거나 얻어가는 부분이 많은 포스팅이었으면 좋겠네요 :)
공감과 응원 댓글은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
구독과 공감 그리고 댓글은
제가 이 포스팅을 지속하며
여러분과 소통하는데 정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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