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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토끼굴 오프닝과 상세 스토리 그리고 쿠키 영상과 후기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는 간만의 인생작인 듯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게 되었는데 애니에이션 영화 소울(Soul) 관람을 생각하시고 계신 분들이 관련 정보를 찾고 계시거나 이미 보고 오신 분들이 그 여운을 또다시 이 포스팅으로 느껴보시는데 많은 도움되실 거라 기대합니다.
목차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오프닝 토끼굴 'Burrow'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용어 정리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상세 스토리(스포 있음)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쿠키 영상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을 추천하는 이유 Best3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예고편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오프닝 토끼굴 'Burrow'
영화 소울(Soul)은 시작 전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토끼굴 'burrow' 이야기로 그 오프닝을 시작합니다. 대사 자체는 없고 전부 행동과 표정으로 표사되지만 2차원 묘사라는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스크레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토끼가 땅굴을 파며 자신의 집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토끼와 이웃 동물들의 교감을 10여분 남짓의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짜임새 있게 표현한 것이 기억에 남는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용어 정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은 사후 세계와 태어나기 전 세계를 다룬다는 이야기 구성상 몇 가지 용어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영화나 이 포스팅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레이트 비욘드(Great Beyond)' : 죽은 영혼들이 소멸의 세계로 가는 사후 세계
'그레이트 비포(Great Before)' : 지구에서 태어나기 전의 꼬마 소울들이 인격을 부여받고 교육을 부여받는 생전 세계
'유 세미나(You Seminar)' : 위대한 업적을 이룩한 멘토 영혼이 멘토링을 할 꼬마 소울이 결정받는 장소
'스파크(Spark)' : 멘토링이나 직접 경험 등으로 생겨나는 재능 혹은 열정이라는 영혼 요소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상세 스토리(스포 있음)
조 가드너는 재즈 뮤지션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중학교 밴드부 시간 강사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 가드너는 정교사 제안을 받게 되는데요. 조 가드너의 어머니는 그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정교사 제안을 받아들이길 원하지만 조 가드너는 자신이 꿈꿔왔던 재즈에 대한 열정 때문에 시간 문제를 두고 수락 여부를 고민하게 됩니다. 우연히 조 가드너는 그의 우상 도로테아 윌리엄스가 하프 노트 클럽에서 피아노 연주자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조 가드너는 곧장 오디션을 보러 갔고 최종 합격까지 돼서 그 날 저녁 그동안의 꿈이었던 뮤지션으로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 가드너는 합격 때문에 너무 들뜬 나머지 통화를 신나게 하면서 집으로 가다가 주의 부족으로 맨홀에 빠져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죽은 영혼을 위한 장소인 '그레이트 비욘드(Great Beyond)'로 가는 것을 거부하고 도망치게 됩니다. 그러다 태어나기 전 장소인 '그레이트 비포(Great Before)'로 들어오게 되죠. '그레이트 비포(Great Before)'에는 태어나기 전 꼬마 소울들이 있는데 이 곳에서의 꼬마 소울들은 자신의 성격과 특징 그리고 관심사가 형성되고 난 뒤에야 지구로 갈 수 있게 됩니다. 태어나기 전 장소 '그레이트 비포(Great Before)'의 선생님들은 모두 'Jerry'라고 불려집니다. 'Jerry'는 조 가드너에게 꼬마 소울들이 멘토 멘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격을 찾을 수 있게 된다고 알려줍니다. 자신이 도망치고 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조 가드너는 가명을 쓰고 멘토 멘티를 선정하는 '유 세미나(You Seminar)'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 곳에서 22번 소울을 만나게 됩니다.
22번 소울은 지구에 가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고 무의미하게 느꼈기 때문에 태어나기 전 세상 '그레이트 비포(Great Before)'에서 수백 년을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테레사 수녀, 코페르니쿠스, 링컨 등 아주 유명한 분들이 22번 소울의 멘토를 담당했지만 모두 22번 소울은 문제아라며 멘토 역할을 포기하기도 했죠. 이런 멘토 멘티 활동을 통해 소울들은 각자의 '스파크(Spark)' 뱃지를 모으게 되고 이 배지가 모두 채워졌을 때 지구에 갈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인데요. 22번 소울은 마지막 '스파크(Spark)' 뱃지를 찾게 된다면 지구로 가는 티켓을 얻게 되는 상황이었죠. 조 가드너는 22번 소울에게 솔직하게 자신이 일생일대의 공연 기회를 잡았지만 죽게 되었다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지구로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차피 지구에 가기 싫었던 22번 소울은 자신이 티켓을 얻게 되면 조 가드너에게 그것을 주겠다고 하죠. 그렇게 조 가드너와 22번 소울은 22번 소울이 흥미를 가질만한 것들을 함께 찾아보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 윈드를 만나게 되고 그 덕분에 현실 세계로의 구멍을 통해 자신이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조 가드너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하다가 22번 소울과 함께 현실 세계로의 구멍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 결과 조 가드너는 부활하지만 조 가드너는 고양이 몸속에서 부활하게 되고, 22번 소울은 조 가드너의 몸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워낙 지구로 가기 싫어했던 22번 소울이었기에 조 가드너는 22번 소울을 진정시키면서 육체를 바꾸기 위한 방법을 궁리하기 위해 일단 병원을 나가자고 합니다. 한편 죽은 영혼의 수를 확인하던 'Terry'는 조 가드너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찾으러 지구로 향하게 됩니다.
그 시각 22번 소울은 처음으로 진짜 피자도 먹어보고 버스킹 하는 모습도 구경하며 많은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어보게 됩니다. 이렇게 22번 소울은 하나 둘 직접 경험해보면서 점점 삶의 가치와 이유를 알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Terry'는 이들을 결국 찾아냈고 태어나기 전 장소 '그레이트 비포(Great Before)'로 다시 데려오게 됩니다. 그러던 그 순간 22번 소울이 지구로 가는 티켓을 얻은 것을 확인하게 되고 'Jerry' 선생님들은 이를 축하해줍니다. 하지만 조 가드너는 자신의 경험과 취향이 뱃지를 준 것이라고 22번 소울에게 화를 내고 22번 소울은 이에 화가 나 티켓을 조 가드너에게 던져버리고 사라지게 되죠. 그러다 조 가드너는 'Jerry'들에게서 '스파크(Spark)'가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영혼이 살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조 가드너는 일단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 오디션에 합격했었던 그 날 저녁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는데요. 조 가드너는 그동안 그토록 원하던 재즈 뮤지션이 되면 삶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도로테아 윌리엄스에게 바다에 있으면서도 정작 바다를 찾고 있는 어린 물고기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조 가드너는 집으로 돌아와 22번 소울이 모아놨었던 물건들을 보며 피아노 연주에 몰입하게 됩니다. 22번 소울을 만나 사과를 하고 싶었던 조 가드너. 피아노 연주에 의한 교감을 통해 문 윈드를 만난 곳으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22번 소울이 그 사이 잃어버린 영혼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22번 소울은 스스로 개성을 찾을 수 없는 영혼으로 여기고 자신에 대한 혐오감에 사로잡혀 잃어버린 영혼 형태가 되어버린 것이죠. 조 가드너는 22번 소울에게 그녀가 지구에서 간직했던 단풍 꽃잎을 손에 쥐어주며 사과와 설득을 하게 되고 그 결과 본래 모습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동안 조는 진정한 열정은 음악이며 그의 삶의 의미는 성공적인 재즈 뮤지션이 되는 것이라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새롭게 경험하며 별 거 아닌 하나하나에 기쁨을 느끼는 22번 소울을 바라보면서 조 가드너는 깨닫게 되죠. 삶의 목적을 '살고 싶다'라는 희망이 아닌 '뮤지션'이라는 생계 수단에 두었고 그 목적을 이루고 나니 결국 허탈함이 온다는 것을요. 수단이 중요할지언정 목적이 되지는 못하기에 수단에 대한 열정이 지나치게 커서 삶에 대한 열정을 잃었고 그에 따라 허탈감이 들었다는 것을요.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22번 소울은 조 가드너의 도움을 받아 용기를 내서 결국 지구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22번 소울을 마중 갔다 돌아온 조 가드너는 그가 가야 했던 죽은 영혼을 위한 장소 '그레이트 비욘드(Great Beyond)'로 향가게 되고 그 길목에서 'Jerry'를 만나게 됩니다. 'Jerry'는 조 가드너의 그동안의 행동이 그들에게 귀감이 되었기에 다시 한번 더 삶을 살 수 있도록 선물을 주겠다고 말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낼 거냐는 'Jerry'의 질문에 조 가드너는 이렇게 말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확실한 건 매 순간순간을 살 것입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쿠키 영상
영화 소울(Soul)의 쿠키 영상이 1개 있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막바지에 아주 짧은 한 마디의 쿠키 영상인데요. 쿠키 영상까지 모두 봐야 영화를 다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저와 같은 분들에게 있어서는 그 길이가 짧든 길든 누가 뭐래도 모두 보고 나오실 테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쿠키 영상이 있다는 것에 잔뜩 기대를 가지고 있으셔서 다 보신 후에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지 않으실까 걱정도 되네요. 쿠키 영상 내용은 갑자기 'Terry'가 등장해서 '영화가 끝났으니 집으로들 가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너무 짧아 조금은 허무하죠?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을 추천하는 이유 Best 3
1. 그래픽 묘사
소울(Soul)의 그래픽 묘사가 정말 깔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현실 세계와 죽고 난 후의 '그레이트 비포(Great Before)'에서의 묘사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그렇다고 무언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느낌이에요. 표현 자체가 전반적으로 화려하거나 복잡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그 심플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받아들이는 관객 입장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몰입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낳는 것 같아요.
2. 주제
소울(Soul)의 주제 자체가 굉장히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물론 '삶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매 순간을 즐겨라'라는 주제는 많은 곳에서 들어볼 법한 주제이기도 한 동시에 단순한 주제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일반적이면서도 단순한 주제를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내는 기술이 또 디즈니 영화의 묘미 아닐까 해요. 영화를 보는 내내 한 순간도 다른 곳에 눈을 돌릴 틈 없이 스토리를 굉장히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으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빵'하고 주제를 멋지게 선사하는데 그 순간 제 가슴 한켠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는 기억을 잊을 수가 없네요.
3. 나이 무관
처음에는 이런 애니매이션이 어린아이들에게 우선적으로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곤 하죠. 저 또한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스토리를 가볍게 즐겨볼 생각으로 편하게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을 관람하게 된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표현 자체가 단순하고 크게 복잡하지는 않아도 스토리의 내용이 적절한 구성과 잘 어우러짐에 따라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는 연령대의 폭이 사실상 제한이 없다는 게 제 결론이에요. 어린아이들 위주의 스토리일 거라는 관람 전 저의 선입견이 한순간에 무너진 것이지요. 어린아이가 보든, 성인이 보든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크게 부담은 없으며 내용의 깊이와 감동은 마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자신의 소중한 깨달음을 차근차근 들려주시는 듯한 느낌으로 연령의 벽을 단박에 깨고 있다고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예고편
마무리
지금까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의 토끼굴 오프닝과 상세 스토리 그리고 쿠키 영상과 후기에 대한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우리는 흔히 꿈을 말하면 의사, 변호사 등과 같은 직업을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직업들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생계 수단이지 삶의 목적이 아닙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Soul)에서는 삶의 목적이란 '살고 싶다'라는 희망이라고 전하고 있으며 삶은 이분법적으로 성공과 실패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매 순간 살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사실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은 바로 옆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소중한 인생의 순간순간을 바로 옆에 두고 우리는 너무 먼 데서 행복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시 한번 돌이켜 보며 조 가드너처럼 다시 태어난 듯한 일상을 살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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